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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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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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스프레이를 흡입하는 ‘크로밍(chroming) 챌린지’를 시도하는 10대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10대 소녀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크로밍 챌린지’를 하다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 페이스북 캡처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거주하던 레나 오루크(19)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더스팅 챌린지’(Dusting Challenge)를 시도했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사망했다. 병원은 레나의 사인을 ‘돌연사 증후군’이라고 밝혔다. 유족은 “키보드 세척용 스프레이를 살 때는 신분증도 필요 없고, 가격도 저렴하다”며 “이건 냄새도 안 나서 약물 검사로 알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크로밍(Chroming)’으로 불리는 이 챌린지는 각종 가정용 스프레이 세제를 코나 입으로 흡입하는 행위다. 스프레이에 든 휘발성 물질로 인해 환각 증상에 빠지게 되는데, 일시적인 행복감을 유발하지만 발작·혼수상태·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크로밍 챌린지를 하다가 아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등을 반복적으로 흡입하면 환각에 빠지는 건 물론 간 기능 장애와 뇌 손상 등에 이르게 된다고 경고한다. 틱톡에서 유행하는 ‘크로밍 챌린지’를 하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뒤 결국 세상을 떠난 레나 오루크.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2023년에도 호주에서 13세 소녀가 크로밍 챌린지를 흉내냈다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진 뒤 8일 만에 숨졌다. 지난해에는 영국에서 11세 소년이 크로밍 챌린지를 따라했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틱톡은 10대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위험한 챌린지 관련 영상이 플랫폼에 게시되는 것을 차단하며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희생자가 속수무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김기환 기자 kkh@segye.com 9일 오후 11시(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한 자동차엔 ‘망할 ICE(이민세관단속국)’라는 스프레이 낙서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주자 단속·추방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 나흘째인 이날, 트럼프는 주 방위군에 이어 해병대도 진압에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오로라 특파원 9일 오후 10시(현지 시각) 찾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리틀도쿄(일본인 타운) 거리는 전쟁터 같았다. 중무장을 한 LA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치고 시위대와 대치 중이었다. 왕복 4차선 도로 여기저기에 자동차, 나무, 쓰레기 등이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 경찰이 쏘는 최루탄, 고무탄 총성이 끊임없이 들려왔고 주먹만 한 돌멩이가 마구 날아다녔다. 자욱한 최루탄 연기 탓에 눈이 쓰라리고 기침이 나왔다. 시위대는 모두 두건이나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있었다. 하늘에선 헬리콥터가 ‘우두두두’ 굉음을 내며 전조등으로 시위대를 비췄다. 총성과 폭발음, 연기와 섬광이 난무하는 시가전 그 자체였다.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일본인 타운 ‘리틀도쿄’ 거리에서 중무장한 경찰이 시위대가 발사한 폭죽 불꽃을 뚫고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불법 이주자 추방 반대 시위 나흘째인 이날, 본지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트럼프는 오늘날 미국을 일궈낸 이민자들을 악마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불법 이주자 단속으로 촉발된 LA 시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과격해지고 있다. 지난 6일 시위가 처음 시작됐을 때만 해도 화염병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가 지난 7일 주 방위군 투입 방침을 밝힌 뒤, 자극 받은 시위대는 점점 더 격렬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당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의 주 방위군 투입 방침에 “의도적으로 (더 격렬한 시위를) 선동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는데, 실제 시위대가 선동당하면서 트럼프의 의도에 말려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나는 내전을 원치 않는다. (시위를) 방치하면 내전이 될 것”이라고 군 동원을 정당화했다.◇뉴섬 “트럼프 軍 동원 불법”…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