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등 중동 지역 미군 가족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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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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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등 중동 지역 미군 가족 출국 허가핵합의 회의론 등 美·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위기 고조상호 군사 공격 가능성 거론…유가 4% 급등 ◆…이란 테헤란 거리의 반(反)미 벽화 <사진 로이터>미국 정부가 최근 고조된 중동 지역의 안보 우려로 인해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일부 인력을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에 주둔한 미군 가족들에게 자발적인 출국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무부가 이라크 바그다드 대사관에서 일부 인력을 상업 항공편을 통해 철수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며, 필요 시 군 수송도 지원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바레인을 포함한 중동 전역의 미군 가족들에게 자발적 출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로이터에 "국무부는 해외 미군 및 외교관의 안전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이번 결정은 최근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같은 조치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철수 조치는 가자지구에서 18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에 더해, 미·이란 간 핵 합의 관련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친이란 무장세력 간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핵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 마이클 쿠릴라 장군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옵션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동 내 긴장 고조로 인해 오는 목요일 예정됐던 미 의회 증언을 연기했다.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은 이 같은 미국의 위협에 "이란이 공격당할 경우, 역내 미군 기지를 타격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미국은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에 걸쳐 군사 기지를 운영 중이며, 이라크바레인 등 중동 지역 미군 가족 출국 허가핵합의 회의론 등 美·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위기 고조상호 군사 공격 가능성 거론…유가 4% 급등 ◆…이란 테헤란 거리의 반(反)미 벽화 <사진 로이터>미국 정부가 최근 고조된 중동 지역의 안보 우려로 인해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일부 인력을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에 주둔한 미군 가족들에게 자발적인 출국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무부가 이라크 바그다드 대사관에서 일부 인력을 상업 항공편을 통해 철수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며, 필요 시 군 수송도 지원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바레인을 포함한 중동 전역의 미군 가족들에게 자발적 출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로이터에 "국무부는 해외 미군 및 외교관의 안전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이번 결정은 최근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같은 조치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철수 조치는 가자지구에서 18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에 더해, 미·이란 간 핵 합의 관련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친이란 무장세력 간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핵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 마이클 쿠릴라 장군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옵션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동 내 긴장 고조로 인해 오는 목요일 예정됐던 미 의회 증언을 연기했다.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은 이 같은 미국의 위협에 "이란이 공격당할 경우, 역내 미군 기지를 타격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미국은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에 걸쳐 군사 기지를 운영 중이며, 이라크에는 약 2,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안보상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다"고 밝혔지만, 미군은 이란과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