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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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Date 25-06-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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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성원, 송언석, 이헌승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오는 16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14일 오후 원내대표 경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송언석·이헌승·김성원 의원(이상 기호순)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송언석(3선·경북 김천) 의원과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 의원 간 양자 대결이 예상됐으나, 4선의 이헌승(부산 진구을) 의원이 이날 출사표를 던지면서 3자 구도가 성사됐다. 지난 12일 출마를 선언한 송·김 의원은 이틀째 지역 순회 등의 방식으로 의원들과 만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경남을 방문한 데 이어 선거일 전날인 15일에는 대구·경북, 충청을 찾을 계획이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까지 의원님들 한분 한분께 쇄신과 통합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며 “흩어진 민심을 다시 모으고 미래를 향한 통합과 쇄신의 길, 그 길의 시작에 김성원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전날부터 수도권 의원들과 만나온 송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경북, 부산 의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송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소수 야당이라는 엄혹한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지혜롭고 단단한 선배·동료 의원들”이라며 “힘을 하나로 모아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마선언문을 발표한 이 의원은 “무엇보다 통합이 우선”이라며 당내 계파 청산 및 민주주의 재확립을 약속했다. 그는 “여당의 3선 원내대표를 상대로 4선인 제가 타협을 이뤄내겠다”며 유일한 4선 후보로서의 강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참전으로 선거가 3파전이 되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초 수도권 3선이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과 구(舊)주류에 속하는 TK(대구·경북) 3선의 송 의원이 지역·계파를 기반으로 각각 20∼30표가량의 ‘고정표’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체 107명의 의원 중에 절반가량이 지지 후보가 불명확한 부동층으로 분류됐던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PK(부산·울산·경남) 4선의 이 파나마 운하의 발보아항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홍콩 재벌 리카싱 일가의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항구를 포함한 글로벌 항구 운영권을 매각하려다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계약이 미뤄진 가운데 중국 국유 해운사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원양해운(COSCO)은 이탈리아 재벌 지안루이지 아폰테 가문의 터미널인베스트먼트(TiL)가 이끄는 컨소시엄과 CK허치슨 항구 거래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 이후 중국 투자자를 컨소시엄에 포함시키는 것이 항구 매각을 진전시키기 위한 옵션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관련 협상이 진행 중으로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폰테 가문은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MSC를 소유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미국 기업 블랙록도 참여하고 있다. 중국원양해운의 인수전 참여 논의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CK허치슨이 보유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사업 매각 거래가 진전을 보지 못한 가운데 가장 최근에 나온 반전으로, 매각 거래에 대한 중국 당국의 우려를 완화할 희망을 높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파나마 운하에 있는 항구 5곳 가운데 발보아·크리스토발 등 2곳을 운영해온 CK허치슨은 지난 3월 파나마 항구 운영권을 포함해 중국·홍콩을 제외한 지역의 43개 항만사업 부문 지분을 228억 달러(약 31조2천억원)에 터미널인베스트먼트-블랙록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발표하고 우선협상에 들어갔다.거래 성사 시 파나마 항구 2곳의 지분은 블랙록이 51%, 터미널인베스트먼트가 49%를 나눠 인수하기로 했다. 터미널인베스트먼트는 파나마 항구를 제외한 나머지 41개 항구를 소유하게 되면서 모기업인 MSC는 처리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업체가 된다. 하지만 이 거래는 미중 갈등이 고조되며 양국의 주요 대립지점으로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운영하는 파나마 운하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중국 당국은 이 거래로 자국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외 거점항구가 대폭 줄어 미국과의 지정학적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우선협상 사실이 알려지자 친중 매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