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르포 '피싱 범죄' 자수하고도캄보디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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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Date 25-07-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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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입주청소
해외르포 '피싱 범죄' 자수하고도캄보디아에 발묶인 한국인< 철조망 둘러싸인 프놈펜 수용시설 > 지난달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범죄인 수용시설. 높은 콘크리트 벽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지에서 피싱 등의 범죄에 가담했다가 체포된 한국인들이 임시로 구금되는 시설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김다빈 기자캄보디아에서 피싱 등의 혐의로 체포됐거나 자수한 한국인들이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 캄보디아가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 반정부 인사를 보내라고 요구하며 범죄인 인도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30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현지 범죄단지에는 1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소속돼 사기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폴 수배자만 265명이다.문제는 이들이 자수하거나 현지 경찰에 체포돼 귀국 의사를 밝혀도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당국이 최근 한 달간 체포한 한국인 57명은 유치장에 기약 없이 구금돼 있다. '취업미끼' 범죄소굴 빠진 한인들, 출국 시도했다간 공항서 붙잡혀 양국 관계 악화…외교 협조 난항지난 6월 27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앞. 오후 3시께 대사관에 들어간 인터폴 적색수배자 김민수 씨(가명·28)가 45분 만에 허탈한 표정으로 건물을 빠져나왔다.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서 탈출한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 수사를 받겠다며 대사관 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온 답은 “안 된다”였다. 현지 영사는 “두 달 전부터 캄보디아가 범죄자를 보내주지 않고 있다”며 “출국을 시도해도 공항에서 막힐 수 있으니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 기다리는 것은 어떻겠냐”고 했다.조직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선택한 그는 한 달 넘게 숨어 지내고 있다. 김씨는 “중국 조직원들로부터 찾아서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 연락이 와 매일 불안하다”며 “자칫 잡혔다간 고문당하고 다른 조직에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정부 인사 보내라”며 송환 중단김씨가 귀국하지 못하는 이유는 캄보디아 정부가 반정부 성향의 민주화 운동가 부트 비차이(37)의 송환을 요구하며 한국인 범죄자 인도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캄보디아는 한국인이 체포되거나 자수하면 강제 추방 또는 양국 간 범죄인인도협정에 따라 한국으로 보내왔다. 그러나 한국이 캄보디아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올해 초부터 범죄인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부트는 한국에 해외르포 '피싱 범죄' 자수하고도캄보디아에 발묶인 한국인< 철조망 둘러싸인 프놈펜 수용시설 > 지난달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범죄인 수용시설. 높은 콘크리트 벽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지에서 피싱 등의 범죄에 가담했다가 체포된 한국인들이 임시로 구금되는 시설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김다빈 기자캄보디아에서 피싱 등의 혐의로 체포됐거나 자수한 한국인들이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 캄보디아가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 반정부 인사를 보내라고 요구하며 범죄인 인도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30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현지 범죄단지에는 1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소속돼 사기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폴 수배자만 265명이다.문제는 이들이 자수하거나 현지 경찰에 체포돼 귀국 의사를 밝혀도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당국이 최근 한 달간 체포한 한국인 57명은 유치장에 기약 없이 구금돼 있다. '취업미끼' 범죄소굴 빠진 한인들, 출국 시도했다간 공항서 붙잡혀 양국 관계 악화…외교 협조 난항지난 6월 27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앞. 오후 3시께 대사관에 들어간 인터폴 적색수배자 김민수 씨(가명·28)가 45분 만에 허탈한 표정으로 건물을 빠져나왔다. 캄보디아 피싱 조직에서 탈출한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 수사를 받겠다며 대사관 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온 답은 “안 된다”였다. 현지 영사는 “두 달 전부터 캄보디아가 범죄자를 보내주지 않고 있다”며 “출국을 시도해도 공항에서 막힐 수 있으니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 기다리는 것은 어떻겠냐”고 했다.조직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선택한 그는 한 달 넘게 숨어 지내고 있다. 김씨는 “중국 조직원들로부터 찾아서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 연락이 와 매일 불안하다”며 “자칫 잡혔다간 고문당하고 다른 조직에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정부 인사 보내라”며 송환 중단김씨가 귀국하지 못하는 이유는 캄보디아 정부가 반정부 성향의 민주화 운동가 부트 비차이(37)의 송환을 요구하며 한국인 범죄자 인도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캄보디아는 한국인이 체포되거나 자수하면 강제 추방 또는 양국 간 범죄인인도협정에 따라 한국으로 보내왔다. 그러나 한국이 캄보디아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올해 초부터 범죄인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부트는 한국에 거주 중인 캄보디아인으로, SNS를 통해 캄보디아 정부를 비판하는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린 캄보디아 반정부 집회
평택입주청소